왜 흐지부지모음집?
AI로 인해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다.
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.
그런데 돌아보니 시작한 것들은 많았지만 끝까지 이어진 것들은 없었다.
늘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완벽하게 만들고 싶었다.
아이러니하게도 그 마음이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기도 했다.
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
‘이것저것 건드리다가 흐지부지된 것들을 다 이어보면 그게 결국 나 아닐까?’
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일단 만들고 남겨두기로 했다.
예전에 싸이월드 시절에는 블로그에 글을 꽤 많이 남겼었다.
하지만 싸이월드가 사라지면서 그 기록들도 함께 사라졌다.
그 일을 겪고 나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도 영원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.
그래서 그냥 내 공간을 하나 만들기로 했다.
물론 SNS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않겠지만, 오히려 그래서 더 좋다.
이것저것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 더 편하게 남길 수 있으니까.
이 홈페이지도 언젠가는 또 흐지부지될지도 모른다.
그래도 괜찮다.
이번에는 완성보다 기록에 의미를 두고 생각날 때마다 천천히 이어가 보자!

화이팅!